
▲유병하
유병하는 28일 경북 경주시 경주신라컨트리클럽 화랑코스(파72·70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4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이기택(23)과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5회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던 유병하는 “대회 첫째 날부터 우승을 목표로 경기에 임했다” 며 “5회대회에서 '한 타'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다. 이번 대회에서는 매 순간 집중해 신중히 샷을 했던 것이 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유병하
“골프를 시작한 이후로 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유병하는 평소 드라이버 거리도 300야드 이상 때린다. 5살 때부터는 7년 간 태권도를 배웠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는 5년 동안 배드민턴도 병행했다. 특히 배드민턴의 경우 경상남도 대표로 선발됐을 정도로 잘했다. 골프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입문했다. 어린 시절부터 여러 운동을 했던 것이 강한 체력을 만들어 줬고 그 체력으로 작은 키의 핸디캡을 극복 한 것이다.
준우승을 거둔 이기택은 유병하의 마지막 기세에 막혀 우승의 꿈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고, 5회 대회 우승자 정민수(20)는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2016 KPGA 프론티어투어 7회대회는 7월 5~6일, 이틀간 강원도 속초의 플라자CC설악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