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625 한국전쟁 66주년을 기념해 ‘한반도 기념메달’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시되는 ‘한반도 기념메달’은 ‘광복 70주년 기념메달’, ‘애국가 기념 메달’, ‘태극기 기념메달’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체성을 상기하고자 기획됐으며, 더 나아가 우리 국토 사랑과 남북분단의 66주년 비극을 돌아보고 통일을 염원하며 만들어졌다.
기념메달은 독도가 포함된 한반도 지도와 ‘한반도’라는 명문이 공통적으로 새겨져 있으며, 하단에는 전쟁기념관 조형물인 ‘형제의 상’을 배치했다. 이는 한국전쟁 당시 국군과 북한군으로 전투에 참가한 국군 박규철 소위(형)와 북한군 박용철 하전사(동생)가 원주 치악고개 전투 중 극적으로 상봉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조형물로, 분단의 아픔과 비극을 직관적으로 상기시킨다. 이 이야기는 2003년 개봉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기념메달은 원형 금∙은메달 1종씩(31.1g, 순도99.9%, 40mm, 프루프)과 1kg 원형 은메달 1종(1000g, 은99.9%, 102mm, 엔틱피니쉬)으로 구성된다. 금∙은메달의 도안은 근역강산맹호기상도(槿域江山猛虎氣像圖- 무궁화 강산, 호랑이의 기상, 조선후기, 작자 미상)’에서 차용해 한민족의 기상을 표현했으며, 제주도는 무궁화로 나타냈다.
은메달의 경우 엔틱피니쉬로 터치와 색감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무궁화에 둘러싸인 실제 한반도와 백두대간의 축소된 모습을 한국조폐공사 기술로 실현해 입체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한국조폐공사에서는 금메달 300장, 1kg 은메달 500장, 은메달 1,000장으로 한정 수량 제작했으며, 가격은 금메달 3,300,000원, 1kg은메달 1,870,000원, 은메달 132,000원으로 책정됐다.
한반도 기념메달은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8일까지 풍산화동양행 및 NH농협은행전국 지점을 통해 선착순 예약접수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