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토탈 홈 서비스 사업 진출한다

입력 2016-06-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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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CI
최근 실적 개선과 신사업의 적극적인 추진 등으로 제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코오롱글로벌이 토탈 홈 서비스 플랫폼 사업에도 도전한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신사업의 일환으로 임대주택을 포함한 토탈 홈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구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코오롱글로벌은 시범사업격으로 소규모 임대주택을 지을 토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의 부지는 역삼동을 중심으로 강남3구 쪽이 유력한 상황이다.

만약 이번 사업이 본격 진행될 경우 코오롱글로벌은 거시적인 차원에서 그룹의 차기 먹거리 발굴을 위해 여러 서비스 도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임대사업 진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대규모 토지매입과 출자 등은 회사 여력이 미치지 못한만큼 소규모 임대주택만 검토중이다”면서 “일단 소규모 사업을 진행하면서 향후 추진 방향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오롱글로벌은 기존 뉴스테이에서 몇몇 대형건설사들이 시도하고 있는 조식제공, 청소, 육아 서비스 제공 등의 홈서비스와 함께 최근 공동주택에 도입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올해 2월 코오롱글로벌과 삼성전자는 차세대 스마트홈 서비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사업추이와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리모델링 등을 포함한 인테리어 사업도 진출 할 수 있다는 것이 코오롱글로벌 측의 구상이다. 이르면 내달 중 그룹 차원의 구상이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새로운 사업으로 검토 및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까지는 청사진만 나온 단계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히기는 이른 단계다”고 설명했다.

‘코오롱하늘채’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유명한 코오롱글로벌은 코오롱그룹 계열사로 지난 2011년 코오롱건설과 코오롱아이넷, 코오롱비앤에스가 합병했고 지난해에는 코오롱씨앤씨를 흡수 합병했다.

이 회사는 최근 신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건강 보조식품과 화장품 제조·판매업을 신사업에 추가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당시 이란 방송연기금의 무역투자전문 자회사인 JBP Co. 와 국내 유수의 화장품 ODM 기업인 코스온과 함께 이란 내 한류 활용 사업개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업무협약 (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회사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건설부문 매출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며 “2015년 수주액은 2조7000억원으로 2014년의 1조3000억원 대비 두 배나 상승한 가운데 올해 1분기에도 1조원을 수주하는 등 최근 건설부문 성장이 가파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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