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은 최근 도산한 ㈜세창의 재건축 사업장 3곳에 대해 양우건설을 시공업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조합 관계자는 “부도가 난 세창 현장 중 강릉 노암주공아파트, 대구 산격시영아파트에 대해서는 이달부터 양우건설이 본격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업규모는 총 811가구로 811억원 규모다. 나머지 충북 옥천현장은 공사가 거의 마무리돼 보증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마무리지었다.
보증시공은 보증기관이 부도사업자를 대신해 직접 공사를 끝마쳐주는 보증책임 이행방식으로, 그동안 조합이 보증금액을 지급하고 일체의 보증책임을 종결지어 오던 방식과 달리 시공업체를 직접 선정해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조합측은 “보증사고 현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시공사의 부도로 불안해 하는 많은 입주 예정자들을 만났다”면서 “입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조합이 책임지고 정해진 공기 내에 공사를 마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