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위스, 국민연금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07-07-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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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 간 자산 및 리스크 관리, 임직원 연수, 기술이전 등 제휴

크레디트 스위스는 국민연금공단과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의 김호식 이사장과 크레디트스위스의 자산운용 부문 데이비드 블루머 대표(CEO)는 지난 18일 뉴욕의 크레디트스위스 사무실에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이러한 협정문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제휴에 따라 양 기관은 국민연금공단의 자산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리스크관리, 지배구조, 임직원 연수, 기술이전 등 크레디트스위스의 국제적 경험을 전수하는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들이 합의한 일차적인 제휴 기간은 3년이다.

국민연금공단이 해외에 자산을 효율적으로 분산해 배분하고 투자역량을 제고시키기 위해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관 선정은 세계 최고의 명망 있는 자산운용사들을 대상으로 공개, 경쟁입찰 및 실사절차를 거쳐 결정됐다.

크레디트스위스 자산운용 부문의 데이비드 블루머 대표는 "이번 국민연금공단과의 제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업기반을 확대하는 가운데 한국에서의 자산운용 업무의 발전에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또한 "이는 종합적인 투자솔루션 제공을 통해 고객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크레디트스위스의 역량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지난해 우리금융 그룹과 '우리크레디트스위스 자산운용사'를 합작사로 출범시킨 바 있며, 현재 한국 시장에서 4번째의 자산운용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기금을 운용하고 국민연금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하기 위한 기관으로 1988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2000억 미달러가 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운용자산은 매년 200억 미달러 정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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