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8일 코웨이에 대해 브렉시트(Brexit)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대안으로서 추천할 만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제시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웨이는 국내에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과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향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외부 환경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높은 실적 가시성과 뛰어난 현금 창출 능력, 3.0% 수준의 배당수익률 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호실적도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코웨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5%, 19% 증가한 6378억원, 131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매트리스와 공기청정기 등 렌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하면 견조한 성장 흐름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하이얼(Haier)과 사업 협력에 따른 성장 잠재력도 주가에 미반영된 상태다. 코웨이는 지난달 31일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과 중국내 판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재로선 코웨이 브랜드로 프리미엄 정수기를 판매한다는 원칙만 서 있을 뿐 올해 말 본계약 체결이 임박해서야 구체적인 협력 조건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코웨이와 하이얼의 협력은 시장이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조합이라고 판단돼 선제적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며 “코웨이 입장에성 가전 ‘유통’ 자체이 관심이 높은 기업과 손잡음으로써 기술 유출위 위험 없이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