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조 유럽증시 연계 ELS, 30% 추가하락시 손실”

입력 2016-06-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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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가운데)이 27일 여의도 협회 회관에서 열린 증권사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가 유로스톡스50과 관련된 주가연계증권(ELS)은 해당 지수가 30% 추가 하락해야 낙인(Knock-in, 원금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황영기 금투협 회장은 27일 증권사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ELS 발행 잔액 중 유로스톡스50에 연계된 것은 42조원,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에 연계된 것은 36조원"이라고 분석했다.

황 회장은 "유로는 30%, H지수는 20% 하락시 낙인 구간에 든다"며 "아직은 여유가 있는 만큼 상황을 잘 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각 사별 헤지 포지션도 관리해달라"며 "유로스톡스50지수 선물이 오늘 국내에 상장되는 만큼 각사는 ELS 헤지 운용시 이를 적극 이용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펀드의 장기투자도 권고했다. 황 회장은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시장 충격은 어느 정도 예상되나 우리나라는 이미 수많은 위기를 극복한 전례가 있다"며 "불필요한 시장 혼란을 가중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7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1포인트(0.42%) 하락한 1917.35, 코스닥은 2.08포인트(0.32%) 내린 645.08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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