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상생] LG그룹, 국가·사회 정의 위해 희생한 사람에 ‘LG 의인상’

입력 2016-06-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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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 3월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 4기 입학식을 개최하고 언어인재 과정 32명, 과학인재 과정 36명 등 총 68명을 선발했다. 사진제공 LG그룹

LG그룹은 LG의인상,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지원, 다문화청소년 교육 지원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도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는 ‘LG의인(義人)상’이다. LG는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보답해야 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뜻을 담아 작년에 LG의인상을 신설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LG는 희생정신을 기려야 할 의인이 있다고 판단하면 수시로 의인상을 준다. LG복지재단이 대상자를 선정해 상과 위로금을 전달한다. 지난해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시민을 구하려다 차량에 치여 숨진 정연승 특전사 상사, 작년 10월 장애 청소년을 구하다 순직한 이기태 경감, 올 3월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어린이를 구한 이재덕씨 등이 주요 수상자다. 지난 2월 LG는 대구지하철 1호선 명덕역 승강장에서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의 생명을 구한 최형수 해병대 병장은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LG는 저소득 가정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지원하는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의료 지원 및 기금 후원, 교육 프로그램 지원, 임직원 교육기부, 교육환경 개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21년째 저소득 가정의 저신장 아이들이 키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 지원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 혹은 차상위계층 가정의 자녀 중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로부터 추천받은 저신장 어린이를 지원 대상자로 선발한다. 이들에게는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1년간 지원하고 있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 1100여명에게 80억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했다.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 가정의 자녀 중 과학과 이중 언어 분야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키워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 중 언어와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선발해 한국외국어대 및 KAIST 교수진이 지도하는 교육을 2년 동안 무료로 받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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