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렌즈' 고두심, 간암 판정 받고 고현정에 폭풍 눈물 "살고 싶어"

입력 2016-06-26 15:01

안현희 객원기자

(출처=tvN '디어 마이 프렌즈' 방송 캡처)

'디어 마이 프렌즈' 배우 고두심이 고현정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2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는 장난희(고두심 분)의 간암 수술 사실을 알게 된 박완(고현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난희는 수술 준비로 분주했다. 박완을 위해 통장에 비밀번호를 적어두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것이었다.

박완은 장난희를 찾아가 “일전에 병원 갔을 때,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 왜 진작 말하지 않았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장난희는 “내가 너한테 말하면 뭐가 달라지느냐. 다들 평생 내 짐이었다. 딸년이라고 있어도..엄마, 아버지, 형제가 있어도 다 내 짐이다"라고 신세한탄을 늘어놓았다.

이어 장난희는 “수술 날짜 받아 놓고 이 지경이어도 너는 어떻게 살까. 엄마, 아버지는 어떻게 살까 그 걱정뿐이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자 박완은 “누가 엄마 짐이냐. 내가 왜 엄마 짐이냐. 나는 나더러 잘 살았다. 내일모레 사십인 딸년을 짐짝으로 만들면 좋으냐”라며 “내가 안 짊어지면 꼭 이렇게 해야 되냐. 끝까지 이렇게 딸년을 쓸모없는 짐짝을 만들어서 속이 시원하냐?”라고 원망했다.

이에 장난희는 “완아, 엄마가 안그러려고 하는데 엄마가 무섭고 억울하고 너무 살고 싶고 그래, 엄마”라며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박완은 “수술하고 항암 받고 그럼 돼. 의사 선생님도 세계 일인자래. 약도 좋대”라며 그를 다독였다.

한편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는 금, 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