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쇼크] '런던 독립' 청원에 16만명 서명... 도시 독립까지 정치적 갈등 심화

입력 2016-06-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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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체인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인한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 런던의 독립 청원까지 일어나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국제 온라인 청원사이트 ‘체인지’에서는 사디크 칸(Sadiq Khan) 런던 시장에게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EU에 재합류하라는 청원이 시작됐다.

이 청원에는 26일 오전 현재 16만여 명이 서명해 목표치인 20만명에 육박한 상황이다.

사디크 칸 시장은 브렉시트 투표 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EU 잔류를 지지하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노동당 소속이지만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브렉시트 반대 캠페인을 함께 펼쳐왔다.

BBC는 런던 분리 독립이나 브렉시트 재투표가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의회 논의가 가능하지만 소급 입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캐머런 총리는 브렉시트 확정 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보수당 전당대회 이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브렉시트를 지지했던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이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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