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26일부터 30일까지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 한·중 양국 간 실질 협력 및 북핵 문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총리실에 따르면 황 총리는 29일 베이징(北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예방하고, 하루 전인 28일 리 총리와의 양국 총리 회담과 만찬을 갖는다.
총리실은 "시 주석, 리 총리와의 만남을 통해 통상, 투자, 금융, 산업, 문화 등 양국 간 실질협력 및 교류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북핵 문제 협력을 포함한 한반도·동북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폭넓은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황 총리는 30일 우리나라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동북3성 지역의 중심지인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을 찾아 한ㆍ동북3성 간 우호ㆍ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양측 간 경제 협력 등 교류·협력 확대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황 총리는 이에 앞서 27일 톈진(天津)에서 열리는 '2016 하계 다보스 포럼'(세계경제포럼 하계대회)에 참석한다.
'제4차 산업혁명과 전환적 영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황 총리는 '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갖고 창조경제, 규제개혁, 신산업육성 등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톈진에 투자한 우리 기업인과 만찬 간담회를 하고, 이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직접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