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최종일 여고생과 프로간의 한판승부...성은정, 1타차 단독선두

입력 2016-06-25 17:06수정 2016-06-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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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최종일 경기 26일 낮 12시부터 생중계

▲성은정.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박성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무빙데이’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비씨카드 우승타이틀을 놓고 최종일 아마추어 여고생과 프로간의 한판승부가 불가피해졌다.

전날 단독선두였던 아마추어 기대주 성은정(17·금호중앙여고)이 잠시 주춤하던 사이 조정민(22·문영그룹)과 하민송(20·롯데)이 신바람을 일으켰다. 그러나 성은정은 전날에 이어 선두를 유지했다.

성은정은 25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리조트 골프코스(파72·652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조정민을 1타차로 제치고 전날에 이어 단독선두를 달렸다.

이로써 성은정은 2012년 김효주(21·롯데)가 롯데마트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이후 4년째 대가 끊긴 KLPGA투어 아마추어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우승이 없는 오지현(20·KB금융그룹)과 이날 5타를 줄인 하민송은 선두에 1타차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시즌 1승을 챙긴 조정민은 1번홀에서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이후 버디 5개를 추가하며 4타를 줄이는데 성공하며 시즌 2승 발판을 마련했다.

175cm의 성은정은 이날 13번홀까지 11언더파로 단독선두 행진을 벌이디가 14번홀(파4)에서 티샷이 우측으로 밀리면서 OB(아웃 오브 바운스)로 인해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선두자리를 내줬다가 17번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골라낸데 이어 18번홀(파5ㆍ482m)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우승발판을 마련했다.

흥행카드로 성은정과 한조를 이뤄 장타대결을 벌인 박성현(23·넵스)은 성은정에 완패했다. 시즌 4승을 올린 박성현은 이날 버디는 3개에 그치고 트리플보기와 보기를 1개씩 범하며 1타를 잃었다.

이날 1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로 무너지면서 1타를 잃어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전날 공동 3위에서 이정은6(20·토니모리)등과 함께 공동 8위로 밀려나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선두 성은정과 5타차이다.

롯데 칸타타에서 첫승을 거둔 박성원(23·금성침대)은 7언더파 209타를 쳐 단독 7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4·비씨카드)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48위, 지난주 12년만에 우승한 안시현(32·골든블루)은 4오버파 220타를 쳐 공동 58위로 하위권에 그쳤다.

SBS골프는 26일 낮 12시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를 생중계한다.

▲박성원.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정은6.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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