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내 스타트업 창업가와 화상으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4일 구글에 따르면 창업가 공간인 캠퍼스 서울에 특수 컨테이너 설비인 ‘포털’을 설치해 국내 스타트업과 해외 창업가, 멘토, 투자자 등이 원격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주관하는 ‘2016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 행사의 파트너 이벤트 중 하나로 진행된다.
구글의 ‘포털’은 특수 제작된 금색 컨테이너를 말한다. 내부에 설치된 시청각 장비를 통해 원거리에 있는 포털 사용자들이 화상연결을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탠퍼드 대학교를 비롯해 캠퍼스 서울, 캠퍼스 런던, 멕시코 시티 센트럴 등 네 곳에 포털이 운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5일 새벽(시간 미정) 스탠퍼드 대학교에 설치된 포털에 직접 입장해 창업가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헬스케어 IoT 스타트업 아이엠랩(I.M.LAB)의 권예람 대표가 참가한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는 ‘2016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는 전 세계의 창업가와 투자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행사다. 2010년 4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처음으로 열렸으며 터키,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모로코, 케냐 등의 국가에서 행사가 지속돼 왔다. 올해는 오바마 대통령의 주재로 오는 24일까지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개최되며 구글 창업가지원팀이 메인스폰서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