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자에 의한 파산신청설이 제기된 케이엔씨글로벌이 사실 확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이 회사에 대한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을 사실 확인 시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케이엔씨글로벌은 24일 “파산신청을 확인하고 있으나 법원이나 채권자로부터 전달받은 내역은 없다”며 “사실이 확인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답변공시를 했다.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파산신청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의 답변공시에서도 조회공시를 통해 요구한 파산신청설 여부가 확인되지 않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관련공시규정에 따라 케이엔씨글로벌에 대한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을 ‘조회결과 공시후 30분 경과시점까지’에서 ‘풍문 사유 해소시까지’로 연장했다.
한편, 케이엔씨글로벌은 이날 채권자인 허광옥 외 7명이 지난 8일 이 회사를 상대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 소송을 수원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함께 공시했다. 회사가 지난 3월 발행한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전환사채에 대한 신주발행과 주권교부를 금지해달라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 10일 시장에서 풍문을 통해 전해진 내용이다. 케이씨엔글로벌은 당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조회공시 요구에도 “피소설을 확인 중이나 당사가 법원과 채권자에게서 받은 내역은 없다”며 “사실이 확인되는 시점 또는 이달 말까지 재공시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