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월코프는 25일 석유정제 컨설팅 및 정유 라이센싱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가남오앤시의 지분 15%를 50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가남오앤시는 1995년 설립된 석유정제분야 전문기업으로 미국의 UOP와 같은 석유정제 원천기술 보유업체의 라이센싱 업무를 하고 있으며 쿠웨이트 석유회사인 Q8 OIL, 바스프, 다우 등 세계적인 다국적 정유화학 기업과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월코프는 이번 가남오앤시의 지분 취득이 지난달 19일 GGOTC(Gulf Global Oil Technology Company)와 체결한 포괄적 사업제휴 양해각서와 관련해 본계약 체결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구체적 수순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중원 뉴월코프 사장은 "가남오앤시에 대한 지분 취득으로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플랜트 설비사업이 속도를 더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지지오티씨코리아를 통한 GGOTC 지분인수 작업을 종결짓고 GGOTC 쿠웨이트 제2공장 설비 수주협상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기병 가남오앤시 사장은 "이번 계약은 양사가 단순한 지분출자 관계를 넘어 향후 중동지역의 오일슬러지 재처리 사업의 파트너로서 제휴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고유가 시대를 맞아 오일슬러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이라 산유국을 중심으로 오일 슬러지 플랜트 수요는 급속히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사업전망은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