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건, 24일 '5% 보고서'상의 잔여 보유주식수 119만주와 일치 관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핸드소프트의 5%에 가까운 지분을 놓고 기타법인과 개인간에 대량매매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최근 핸디소프트 지분 6.24%를 사들였던 건설업체 일건의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5% 보고서)’ 상의 잔여주식수와 일치해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장개시전과 마감후에 각각 56만1762주, 62만8985주씩 핸디소프트 주식 총 119만747주에 대한 대량매매가 발생했다.
매매금액은 매매일 종가(2500원) 보다 14.8%(370원) 할인된 주당 2130원씩 총 25억원이다. 매매주체들은 기타법인과 개인이다.
이번 대량매매와 관련해 흥미로운 것은 투자 차원에서 최근 핸디소프트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던 건설업체 일건의 ‘5% 보고서’ 상의 잔여주식수와 대량매매 주식수가 일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건은 지난 16일 ‘5% 보고서’를 통해 지난 11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핸디소프트 지분 6.24%(149만8496주)를 신규취득했다고 보고했다. 주당 2995원씩 45억원 가량의 자금을 들였다.
이후 일건은 지난 24일 제출한 ‘5% 보고서’에서는 지난 19일 이 가운데 1.28%(30만7749주)를 주당 2189원씩에 처분, 보유주식이 4.96%(119만747주)로 낮아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대량매매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다만 최대주주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