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미사일 도발 비난…최선희 “세계 비핵화 전엔 핵 포기 못해”

입력 2016-06-22 21:14

이광호 기자 khle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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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일본 대표들은 2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한미일은 중국 베이징에서 ‘미니 6자 회담’을 열고 북한의 도발행위를 꼬집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신임 아시아대양주국장은 프레젠테이션 과정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강력히 비난·규탄했다.

이에 북한 측은 “6자 회담은 죽었다”고 반발했고, ‘핵-경제’ 병진 노선을 언급하며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을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측 대표로 참석한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은 “세계 비핵화 전에는 핵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하고, “6자회담은 죽었다”고 하는 등 맞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국제문제연구원과 미 캘리포니아 대학 산하 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이 세미나는 6자회담 당사국들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미니 6자회담’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