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앤이, 中 2만7천평 한류 타운 설립 앞서 시장 선점 나선다

입력 2016-06-22 14:09수정 2016-06-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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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앤이가 2018년 중국 상맹ㆍ충칭패션산업단지 내 9만㎡(2만7000여평) 규모로 설립될 예정인 한류 타운 설립에 앞서 중국 내륙 시장 선점에 나선다.

22일 데코앤이에 따르면 중국 충칭상맹실업유한회사(이하 상맹패션그룹)이 추진한 패션산업단지 내 오픈한 한국 상품 전용 쇼핑몰에서 전 브랜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오픈한 상맹ㆍ충칭패션산업단지는 패션 디자인부터 생산, 판매까지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복합 패션산업단지로 ‘중국의 패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조성됐다. 상맹패션그룹이 정부로부터 토지를 지원받아 직접 건설했다.

상맹ㆍ충칭패션산업단지 내에는 섬유 및 의류 생산 단지 외에도 글로벌 섬유 유통을 위한 국제 패션 교류 센터, 호텔, 전시장, 쇼핑몰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데코앤이가 보유한 브랜드 매장인 한국 상품 전문관 ‘맹한상품’ 1호점은 2000㎡ 대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맹한상품’ 매장에는 ‘DECO’, ‘아나카프리 디 누오보’, ‘CASH’ 등 데코앤이가 보유한 모든 브랜드의 입점이 완료됐다. 데코앤이는 이번 ‘맹한상품’ 매장 오픈으로 중국 현지에서 첫 판매를 시작했다.

상맹패션그룹은 이번 ‘맹한상품’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충칭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에 있으며 데코앤이는 ‘맹한상품’ 매장 확대와 함께 중국 중서부 지역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18년 상맹·충칭패션산업단지 내 9만㎡ 규모로 설립될 예정인 한류 타운 설립에 앞서 중국 내륙 시장에서의 인지도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데코앤이 관계자는 “이번 ‘맹한상품’ 1호첨 오픈은 데코앤이가 중국에서 첫 판매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현재 합작법인을 통해 추진중인 온라인 쇼핑몰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중국 온라인 및 오프라인 시장 동시 공략을 통해 연내 중국 패션 시장에 안착, 수익을 본격적으로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국 충칭시와 상맹패션그룹은 충칭 시정부 시장 등 정부 인사를 비롯해 데코앤이 등 한국, 러시아, 일본 의류업체 관계자 등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맹ㆍ충칭패션산업단지의 정식 오픈을 선포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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