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상승 랠리를 지속하고 있는 최근 주식시장은 2000 고지 달성에 대한 기대감과 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교차하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경우 사상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주식시장이 한편으로는 무섭다는 생각을 할 정도다. 2000년 코스닥이 거품으로 인해 붕괴했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는 개미투자자들이 적기 않기 때문이다.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대표 애널리스트 미스터문은 이에 대해 "비록 단기간에 지수의 급등세가 이뤄졌으나 국내 증시는 기업의 폭발적인 실적호전과 해외 이머징마켓에 비해 절대 저평가인 상태로 폭발적인 상승세는 2000년대 코스닥 버블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펀더멘탈에 입각한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금융주들의 초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등 건설주를 포함한 트로이카주들이 시장의 주도주 자리를 꿰차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스터문은 이런 맥락에서 현재까지 시장의 관심권에서 벗어나 있었던 넝마주로 신성건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성건설은 중견 건설업체로 펀더멘탈이 점차 튼튼해지고 있으며 현재 중동 오일달러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것.
미스터문은 "신성건설은 무려 541억원에 해당하는 대규모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 신성타워 신축공사 계약을 지난 6월에 체결한 바 있다"며 "아랍에미레이트 현지법인인 신성중동유한회사로부터 968억원에 이르는 신성타워 신축공사 계약 체결은 물론, 700억원에 달하는 두바이 실리콘게이트빌딩의 신축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는 등 중동특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주택공사로부터 477억원에 이르는 대전 서남부 택지개발사업을 따낸바 있으며, 청계천의 트레져아일랜드 주상복합 신축공사 수주 등 국내 수주도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다"며 "7월초 외부강재, 내부콘크리트, 긴장재로 구성된 들보용 합성거더에 관한 특허를 취득해 건축기술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공법은 대형백화점, 할인점, 민자역사, 스포츠센터, 공연시설,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 장경간(25m이상)이 필요한 건축구조물 등에 적용된다.
미스터문은 "신성건설이 지속적인 수주로 인한 기업가치의 상승 및 특허 취득 등의 기술력 인정 등 다양한 투자메리트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지난 6월 8일 1만5750원에 고점을 찍은 뒤 단기조정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주식시장의 장세가 트로이카주들의 장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기의 결집현상이 나올 수 있는 폭발적 실전 호전주인 신성건설의 경우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