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강화 위한 포스코 지분 10%에서 25%로 확대
포스코가 중국 본계강철과 합작 설립한 자동차용강판 냉연공장이 본격 가동한다.
양사는 또한 협력 강화를 위해 포스코 지분을 당초 10%에서 25%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24일 중국 요녕성 본계시에 중국 본계강철과 합작해 연상 18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인 본강포항냉연유한공사를 종합 준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착공된 이 냉연공장은 앞으로 ▲냉연강판 80만톤 ▲아연도금강판 80만톤 ▲냉연중간소재 풀하드(full hard) 20만톤 등 총 180만톤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제품은 주로 현지의 자동차, 가전사 등에 판매하게 될 뿐 아니라 포스코의 중국 생산법인이 필요로 하는 소재를 일부 공급하게 된다.
포스코는 이번 냉연공장 준공으로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냉연제품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본강포항냉연 준공으로 이 지역에 자동차용강판을 비롯한 고급철강재를 공급하게 됐다”며 “중국 동북지역의 노후화된 공업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포스코는 중국 본계강철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본강포항냉연에 대한 포스코 지분을 당초10%에서 25%로 확대했다.
한편 포스코에 따르면 요녕성은 주 산업이 자동차산업, 철강산업 등으로 중국 내 철강 생산량의 10%인 3800만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경제발전을 위한 동북지역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 받고 있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