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의 고수’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 차세대 암치료제 업체에 눈독

입력 2016-06-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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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제 의약품제조업체 (주)라이트팜텍 지분 17.02% 취득 '눈길'

‘은둔의 고수’ 장덕수 회장이 이끄는 DS자산운용이 차세대 암치료제 업체에 투자해 이목을 끌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자산운용은 최근 완제 의약품제조업체인 (주)라이트팜텍의 주식 66만주(17.02%)를 취득하기로 했다. 라이트팜텍 지분 투자에 대한 관련 이사회는 지난 17일 개최됐다.

지분 취득 규모는 DS자산운용의 자기자본 12.05%에 이르는 60억원2580만원 규모다. DS자산운용은 고유자산운용 차원에서 라이트팜텍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라이프팜텍은 생명연장에 기여하는 첨단 바이오 의약분야인 차세대 광역동 진단 및 치료용 광민감제(Photosensetizer)를 연구 개발하는 업체다.

라이프팜텍이 공급하는 포토프린은 중요한 인체장기의 기능이 보존될 수 있는 차세대 암치료제로 폐암, 식도암, 담도암 등 치료 및 말기암 증상 완화 목적으로 전국 대학병원에서 사용중이다. 이 회사는 최근 3년간 20억원이 넘는 당기 순이익을 기록 중이다.

DS자산운용은 프리IPO(상장 전 지분유치) 형태로 라이트팜텍에 대한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투자 고수로 꼽히는 장덕수 회장이 이끄는 DS자산운용은 자문사 시절부터 비상장주식(Pre- IPO)등 주식 투자로 유명세를 탔다. 자문사 시절에도 고유자산을 활용, 성장성이 큰 기업에 잇달아 투자를 단행해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O2O커머스 플랫폼 YAP을 운영하는 얍컴퍼니,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 판매업체 디오, 옐로쇼핑 미디어 패션사업부가 분사한 온라인 쇼핑몰 팀그레이프 등이 대표적이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DS자산운용은 올 초 자산운용사로 전환하면서 헤지펀드 시장 진출과 함께 신생기업 투자에 특화된 전략을 내세우며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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