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비빔밥으로 미국인 5000명 사로잡아

입력 2016-06-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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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비빔밥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6월17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3일간 미국 아스펜에서 열린 ‘제 34회 푸드 & 와인 클래식’ 에서 비빔밥 기내식을 선보이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매년 6월 미국 콜로라도 주 아스펜에서 열리는 푸드 & 와인 클래식 행사는 미국 타임(Time)에서 발행하는 잡지 ‘푸드 & 와인’ 에서 개최하는 축제로 세계적인 유명 요리사와 와인 전문가들이 참가해 80여개의 조리 시연, 경연 대회를 펼친다. 콜로라도 주 아스펜은 미국 내 고급 스키 리조트로 알려진 곳으로 매년 이 행사 방문객은 5000명이 넘는다.

7년째 참가 중인 대한항공은 이 날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조리 장면을 직접 시연하고 비빔밥의 유래와 조리법을 소개했다. 완성된 음식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직접 나눠줬다. 특히 비빔밥에 대한 미국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도가 높아 3일 동안 준비한 5000인분의 시식용 비빔밥이 금방 동이 났다.

대한항공은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최초로 개발해 1998년 IFCA(International Flight Catering Association)로부터 업계 최고 권위의 ‘머큐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9년부터는 베를린, 싱가포르, 베이징, 파리 등 국제 규모의 관광 박람회나 주요 음식 관련 행사에 참가해 비빔밥을 포함한 한식 기내식을 지속적으로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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