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한미약품에 대해 신약 플랫폼 기술 및 R&D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한 중국 규제 돌파를 추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 규제 영향으로 현지 의약품 시장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IMS에 따르면 1조1000억 위안의 중국 의약품 시장은 2011~2015년 연평균 성장률 16.0%를 보였지만, 2016~2020년 연평균 성장률 6.9%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북경한미는 2006~2015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21.2%를 달성했다"며 "중국 정부의 입찰 강화 및 약가 인하 추세에 따라 북경한미 역시 2016년 10% 내외의 약가 인하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경한미는 연구 및 전 임상 단계에서 R&D 파이프라인 10개 내외를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자가면역질환 및 항암제 치료 영역 내 이중 표적 항체 치료제 및 이중 표적 합성 의약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R&D 판권을 북경한미가 소유하고 있어 향후 다국적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기술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