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의 임기가 내달 3일로 만료되면서 후임 인선에 금융가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금융감독당국 ‘수장(首長)’ 자리는 1년 업무추진비만도 1억12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윤증현 위원장이 지난해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2002만원에 이른다. 1분기 493만원, 2분기 676만원, 3분기 329만원, 4분기 502만원 등이다.
금감위원장은 금융감독원장을 겸직한다. 금감원으로부터 보수는 받지 않지만, 별도의 업무추진비를 받는다. 지난해 윤 위원장의 금감원 업무추진비는 금감위의 4배인 9170만원에 달하고 있다.
윤 위원장이 지난해 사용한 업무추진비가 총 1억1200만원에 이르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05년의 1억1060만원에 비해서는 111만원 가량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