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뇨학회서 임상결과 발표
종근당의 당뇨치료 신약 '듀비에'가 당뇨환자들의 지방간 개선과 혈당강하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회에서 발표됐다.
19일 종근당에 따르면 이병완 연세의대 교수팀은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제76회 미국당뇨병학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듀비에의 임상결과를 소개했다.
임상결과 24주간 듀비에를 투여한 전체 환자 중 65% 에서 간 내 지방량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간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한 CAP수치도 평균 5% 감소했다. 간손상 지표인AST·ALT·gamma GTP의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성있게 감소되는 등 간 기능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의 혈당조절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인 당화혈색소가 0.9% 줄었고 중성지방(TG)은 감소하고 몸에 유익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이 증가되는 등 혈당강하와 이상지질혈증 개선에도 우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이용호 교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10명 중에 7명이 비알콜성지방간을 동반하고 있다”며 “이번 임상결과는 전 세계 당뇨병 환자들에게 듀비에의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국산신약 20호로 허가받은 듀비에는 '로베글리타존황산염' 성분의 약물로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치료제로 불리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인슐린 양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인슐린 반응성을 높여 혈당치를 줄이고 췌장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성분 주 성분인 듀비에는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치료제로 인슐린의 체내 작동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