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장항수심원, 탈출자 근황은? "고독사-자살"

입력 2016-06-19 00:42수정 2016-06-1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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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장항수심원 20년 뒤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18일 밤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997년 유부도에서 벌어진 '장항수심원'의 인권유린을 다시 되짚어 보고, 생존자들의 삶을 추적해봤다.

제작진은 마지막 탈출자인 신씨의 소재를 수소문했다. 그는 2002년 잠시 쉼터 시설에 머무른 사실이 밝혀졌으나 무단 퇴소한 이후 행적이 끊긴 상태였다. 어렵게 신씨의 친척을 찾았지만 "10년 전 고독사했다"라며 아쉬운 대답만 돌아왔다.

또 다른 원생 김 씨의 근황도 공개됐다. 섬을 빠져나온 뒤 한 목사를 만나 교회에 머무르던 그는 자신을 버린 가족에 대한 원망과 구타 후유증 등으로 고통받다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원생도 고독사하거나 술에 의존해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985년부터 1997년까지 운영된 '장항수심원'은 언론 보도를 통해 수감자에 대한 구타, 감금, 강제 노역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수면 위에 오르며 강제 폐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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