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17일 대의원 130여명의 만장일치로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현대중공업 노조의 쟁의 절차 돌입은 회사의 비주력 부문 분사 등 구조조정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오는 20일에는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낼 예정이다.
중노위의 조정기간 10일을 거치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합법적 파업에 나설 수 있다. 노조는 조만간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노조가 올해 파업에 들어가면 3년 연속 파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