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황 총리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빨리 진행 노력”

입력 2016-06-16 20:21수정 2016-06-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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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을 맞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16일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과 관련해 “절차들이 지연되면 하나마나 정책이 되기 때문에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세종공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신공항 입지선정에 대한 용역 결과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에 대해 “동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한 용역결과가 발표되면 당연히 추진이 되지 않겠냐”고 밝혔다.

황 총리는 “동남권 신공항 용역 결과에 대한 발표를 하는 거냐”는 질문에 대해 “발표를 안 하면 어떻게 하겠냐” 며 “외국 전문기관에서 용역 절차가 진행 중인데 그 절차가 나오는 대로 조치를 밟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동남권 신공항 문제도 원칙대로 하겠다” 며 “안 좋은 일, 맞지 않는 일, 틀린 일을 하려고 월급을 받는 게 아니다.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지만 바르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년 12월에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며 “지금 제 일을 하기도 벅차고 바쁘다”는 대답으로 대신했다.

이밖에도 세종시 이전에 따른 비효율성을 해소하기 위해 헌법을 개정해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수도권에만 2300만 명이 사는데 가능하겠냐”면서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대해 “어느 것 하나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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