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투자, 라인엔터 이어 씨그널 픽처스 출자 "엔터 전문 투자사로 존재감 부각"

입력 2016-06-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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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투자가 ‘씨그널 픽처스’에 출자하며 본격적으로 중국 및 글로벌 영화, 멀티 플랫폼 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

제미니투자는 16일 씨그널 픽처스 출자 소식을 알렸다. 씨그널 픽처스는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과 제미니투자가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설립과 동시에 미국 유슬란엔터테인먼트(Uslan Entertainment) 지분을 인수, 최대주주에 오른다.

유슬란엔터테인먼트는 배트맨 영화 시리즈를 기획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마이클 유슬란(Michael Uslan)의 회사다.

씨그널 픽처스와 유슬란 엔터테인먼트는 투자 조인식을 통해 각각 할리우드의 멀티 플랫폼 콘텐츠 개발 능력과 한국의 기술력 등을 합해 국경과 문화를 초월한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출자를 통해 제미니투자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투자회사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는 앞서 김구라, 김국진 등이 소속된 라인엔터테인먼트에 출자한 데 이은 공격적인 행보다.

제미니투자 측은 “할리우드 제작사에 대한 중국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중국메이저 투자사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씨그널 픽처스와 함께 이 시장을 선점하고, 에쿼티 투자를 통한 수익창출을 만들 것”이라고 출자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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