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아메리카 2016]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꺾고 8강행…막강 화력 과시

입력 2016-06-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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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트위터)

막강화력을 뽐낸 아르헨티나가 볼리비아를 꺾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르헨티나는 1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센츄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조별 예선에서 3승(승점 9)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D조 1위로 8강에 진출해 C조 2위 베네수엘라와 만난다. 아르헨티나는 3경기에서 총 10골을 수확하며 극강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리오넬 메시를 벤치 대기 시켰다. 이과인이 원톱으로 출전했고, 라멜라와 아구에로, 라베치가 2선에서 그를 도왔다. 바네가와 크라네비터는 중원을, 모리, 쿠에스타, 오타멘티, 론카글리아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로메로가 지켰다. .이에 맞서 볼리비아는 수비를 두텁게 가져갔다. 5-4-1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두크가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스메드베르그와 캄포스, 멜리안, 아르체는 미드필더를 맡았다. 아소게, 구티에레즈, 센테노, 카브레라, 사베드라는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람페.

아르헨티나는 경기 시작 30분만에 볼리비아의 의지를 완벽히 꺾었다. 전반 15분동안 2골, 31분에 추가골을 넣은 것. 경기는 결국 이 점수 그대로 끝이 났다.

라멜라는 전반 13분 그림같은 프리킥 골을 꽂아 넣었다. 아크 정면에서 과감하게 때린 공이 수비벽을 넘어 볼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도 바로 나왔다. 2분 뒤인 후반 15분 이과인이 머리로 밀어 넣은 공을 라베찌가 문전에서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통과했다.

아르헨티나는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후반 31분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인 라베찌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다 날린 슈팅을 쿠에스타가 방향을 살짝 바꿔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살아있는 전설’ 메시가 투입됐지만 별다른 소득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8강의 모든 팀이 정해졌다. 개최국 미국은 에콰도르를 상대하며, 페루는 콜롬비아와 맞선다. 아르헨티나는 다크호스 베네수엘라를 만났다.

8강 최고의 빅매치는 멕시코와 칠레의 경기가 될 전망이다. 끈끈한 조직력의 멕시코와 막강한 공격력의 칠레가 맞붙는 만큼 축구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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