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얼라이언스, ‘모바일·방송’ 표준 도입 검토

입력 2016-06-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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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얼라이언스가 차세대 UHD 업계의 공동 발전을 위해 모바일, 방송 사업 부문 등 업계 전반에 걸쳐 참여사를 확대키로 했다.

UHD 얼라이언스(Alliance)는 헐리우드 영화사, TV 제조업체, 콘텐츠 배급사, 영상기술 업체들의 연합체로 삼성전자, 파나소닉, 샤프, 소니, LG전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UHD관련 기술에 대한 표준정립 및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다.

15일 서울 노보텔에서 개최된 UHD 얼라이언스 정기총회에서 하노 바세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는 프리미엄 UHD 시청경험의 확대를 위해 보다 새로운 시도들이 논의될 것”이라며 “현재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적용된 UHD 프리미엄 인증 프로그램이 모바일, 방송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에 따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포함, 차세대 UHD 방송 콘텐츠 영역에서도 사양 표준의 개발 등 세부 내용을 면밀히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UHD 얼라이언스 회원사는 출범 당시 삼성전자 포함 총 12개사에서 6월 현재 영상 콘텐츠 업계 전반을 아울러 총 40여 개사로 늘어났다.

회원사들은 2015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 CES에서 공식 출범 발표 이후, 제대로 된 UHD 시청 경험을 정립하는 규격 및 인증 프로그램 제정에 힘을 모았다. 이후 1년 만인 2016년 1월 CES에서 프리미엄 UHD 인증 로고 프로그램을 완성, 발표하며 업계 협력 성과를 과시한 바 있다.

인증 프로그램에 따르면, UHD 얼라이언스가 제시하는 프리미엄 화질 기준을 통과한 제품과 콘텐츠에 인증 로고를 부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는다. UHD 영상의 해상도와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넓은 색영역 등이 이러한 성능의 기준이 되는 사양이다.

하노 바세 의장은 “UHD가 단지 해상도라든지, HDR, 색심도 등의 개선을 넘어서는 기술이라고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다”며 “콘텐츠 프로바이더, 소비자, 기술 기업들이 함께해서 차세대 기술과 관련한 답을 얻고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14~16일 열리는 이번 정기 총회는 2015년 초 UHD 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회의로 삼성전자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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