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0P 고지가 보인다…1980선 안착 사상최고

입력 2007-07-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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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다우지수 1만4000선 돌파에 고무된 듯 45P나 폭등하며 1980선에 안착, 2000P를 눈앞에 뒀다.

투자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중국의 긴축 우려가 변수로 작용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악영향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개인들의 동반 매도세 속에 기관들이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전날 보다 2.36%(45.64P) 급등한 1983.54P로 장을 마감,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06억원, 94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201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3298만주, 7조995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반등하며 3~4% 이상 올랐고, 포스코도 3.7%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은 소폭 하락했다.

전날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가 6.5% 오른 가운데 LG필립스LCD 가 6.4% 오르는 등 LG그룹주 들도 강세를 보였다. 또 한국전력과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현대자동차가 상승했고, 롯데쇼핑이 3.1% 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특히 서울증권과 SK증권,브릿지증권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증권업종 지수가 3% 올라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LIG손해보험과 동부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보험주도 동반 상승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 등 조선주가 반등했고, 현대상선과 대한해운, 한진해운 등 해운주도 상 승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579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해 205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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