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에 감형 로비 변호사 긴급체포…7000만원 요구

입력 2016-06-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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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검찰청 공식 홈페이지)
판사 출신 현직 변호사가 의뢰인에게서 거액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14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변호사 김 모(48)씨는 판사 로비용으로 거액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김 씨는 불법도박사이트 운영자 최 모 씨의 항소심 변호를 맡으며 '감형을 받으려면 판사에게 로비할 자금이 필요하다'며 4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담당 판사에게 실제로 돈을 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검찰 지휘를 받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긴급 체포된 김 씨는 경찰대를 수석 졸업한 뒤 변호사가 된 김씨는 부산에서 형사사건 수임 건수로 상위권에 드는 실력 있는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조사를 벌여 혐의가 입증되면 처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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