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최대 위기’ 신동빈, 오늘밤 미국서 입 연다

입력 2016-06-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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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루이지애나 롯데-엑시올 합작 에탄 크래커 공장 기공식 참석, 기자들 질문 받을 것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대적인 검찰 수사에 대해 첫 입장을 표명할 전망이다.

1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후 11시30분(한국시각) 미국 루지애나주 웨스트레이크에서 열리는 에탄크래커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다.

신 회장은 기공식 공식 행사가 끝나는대로 뉴욕 주재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공식 기자회견은 아니지만 행사 후 간단히 기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행사에 참석한 미국 특파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롯데그룹은 정책본부 대외협력단 임원 1명을 지난 주말 현지에 급파했다.

행사에는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이 동행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기공식을 마친 뒤 귀국하지 않고 일본으로 이동해 이달 말로 예정된 일본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를 위한 표심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10일 호텔롯데를 압수수색한 이후 이날 오전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등 롯데그룹 내 주요계열사 10여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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