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총기난사 용의자 동창 “빈 라덴이 삼촌이라고 떠들고 다녔다”

입력 2016-06-1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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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마르 마틴 마이스페이스)

9‧11테러 이후 미국 내 최악의 테러가 된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 오마르 마틴(29)의 고등학교 친구들이 그에 대한 행적을 증언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WP) 13일(현지시간) 마틴의 고등학교 친구들의 말을 빌려 “그가 2001년 9‧11테러 이후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마틴은 플로리다 주의 성적이 나쁘고, 행동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만 다니는 별도의 고등학교 캠퍼스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교 동창생은 그의 이상한 행동들을 기억하고 있었다. 동창생은 “9‧11 테러 당시 모든 학생들이 충격에 빠졌지만, 마틴은 발을 구르며 기뻐 날뛰었다”고 회상했다.

같은 반의 다른 친구는 TV를 통해 9‧11 테러 장면을 봤던 것을 기억하며 "그때 마틴은 웃고 있었다. 얼마나 행복한 모습이었는지 거의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마틴이 오사마 빈 라덴이 자신의 삼촌이라고 떠들고도 다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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