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4타수 무안타로 ‘주춤’…6G 연속 출루에 만족

입력 2016-06-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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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홈페이지)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던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쉼표를 찍었다.

김현수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 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4타석에서 안타를 하나도 뽑아내지 못하며 타격에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김현수는 첫 타석에 나선 1회초 상대 선발투수 애런 산체스의 공을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6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것은 3회초 두 번째 타석이었다. 선두타자로 그라운드를 밟은 김현수는 뛰어난 선구안으로 산체스의 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6경기 연속 출루이자, 3경기 연속 볼넷 출루였다.

김현수는 이후 들어선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김현수는 부진함 속에 타율도 0.333으로 내려갔다.

볼티모어는 10대6으로 뒤지던 8회 2점을 내며 추격했고, 9회에 1점을 추가하며 뒷심을 발휘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10대9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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