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12일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처음으로 행사장을 벡스코 전시장에서 벗어나 각종 시승행사, 모터스포츠 등을 부산 시내 일원으로 확대 배치하는 등 다양한 변신을 시도한 부산모터쇼에는 70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12일 벡스코에 따르면 올해 부산모터쇼에는 국내외 25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해 신차 49종을 포함 차량 230여대를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가 5종,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아시아 프리미어가 5종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고 참가업체와 전시면적이 지난 14년도에 비해 14%, 신차는 40%이상 각각 늘었다.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이란 슬로건에 맞게 2016 부산모터쇼는 미래차의 엿볼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기아의 쏘울 EV, 제네시스의 G80,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E클래스 등이 전시됐다.
또 글로벌 자동차 업계 트렌드인 ‘친환경 차량’도 대거 선보였다. 특히 토요타의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 돼 눈길을 끌었으며, 르노삼성과 토요타의 1인용 전기차 ‘트위지’와 ‘i-ROAD’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기아, 쉐보레, BMW, 렉서스 등이 친환경 차량을 신차로 발표했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30여대가 전시됐다.
아울러 이번 부산모터쇼는 미디어 갈라디너, 신차 시승행사, 전기차 시승행사, 오프로드 체험행사 등 새로운 시도를 했다. 부산 전 지역에서 모터쇼와 함께 관광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행사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에 집중된 자동차 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2전시장에 부품·용품관도 마련했다. 코트라와 연계한 부품용품업체 수출상담회는 지난 6월 2일, 3일 이틀간 350여건의 상담을 기록하며 5억 4600만 불의 수출 상담금액, 3200만 불에 가까운 계약 추진금액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