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지금 축제 기간"

입력 2007-07-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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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까지 '홍콩 쇼핑 페스티벌' 열려

최근 홍콩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홍콩관광진흥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에 홍콩을 찾은 한국인 방문객수가 5만9216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7.5%증가했으며 5월에는 6만 5183명으로 홍콩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하나투어는 “올 상반기에만 하나투어를 이용한 홍콩 자유여행객들이 약 730만 명”이라며 “올 연말이면 지난 한해동안 홍콩으로 떠난 총 600만 명의 두배에 달하는 1200만 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최근 홍콩을 찾는 여행객 수가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관광과 더불어 면세지역인 만큼 ‘쇼핑’을 즐기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홍콩은 패키지 상품보다도 숙박권과 항공권을 이용하는 자유여행객들이 특히 많은데 이 중에는 쇼핑객들이 상당수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지금 홍콩은 쇼핑축제로 뜨겁다. 7, 8월 두달 간 ‘2007 홍콩 쇼핑 페스티벌’이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는 올콩 반환 10주년을 기념해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하고 다양하다.

홍콩은 평소에도 면세지만, 특히 세일기간에는 우리나라에 비해 저렴한 가격의 명품들을 거의 절반 이하의 가격에도 구입할 수 있다.

이 기간 중에는 명품을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를 50~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침사추이, 코즈웨이, 센트럴 등 홍콩의 유명한 쇼핑가에는 쇼핑을 즐기기 위해 찾은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또한, 명품 외에도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망고, 프렌치 커넥션, 레스포삭 등 중저가의 브랜드의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로 센트럴과 침사추이에 위치한 하버시티, IFC몰, 랜드마크, 퍼시픽 플레이스 등의 쇼핑몰을 구경하는 데만도 많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미리 계획을 잘 짜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외에도 홍콩에서는 홍콩 디즈니랜드 여름 이벤트(7월 14일~8월 31일), 국제예술카니발(7월 4일~8월 12일), 란콰이퐁 음식&맥주 페스티벌(7월 28일~29일) 등 다양하고 픙성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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