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의 해외 상장… 네이버에게 호재일까 악재일까

입력 2016-06-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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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내달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 증시에 동시 상장한다. 일단 업계에서는 라인이 해외 증시에 상장할 경우, 네이버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네이버는 자회사인 라인을 내달 일본 도쿄증시와 미국 뉴욕증시에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라인의 상장을 위한 신주발행을 결의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라인의 상장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성장성이 밝다고 분석하고 있다.

황성진 HMC 연구원은 “네이버는 모바일 영역의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시켜 나가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라인 역시 기존의 캐시카우인 게임과 스티커 이외에도 광고상품의 다변화와 광고 가능영역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TV캐스트, 라인 라이브 등을 통한 동영상 광고까지 본격화된다면 광고미디어로서의 가치는 단 한계 더 격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포털의 가치 상승으로 투자자 이탈 우려가 감소됐다”며 “라인 상장 후에도 해외 투자자의 이탈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라인 상장이 네이버에 호재가 될지 악재가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인 상장에 대한 우려는 기본적으로 크지 않다”며 “하지만 기관 수요 예측 이후 공모가가 결정된다는 점을 고려해 봤을 때 앞으로 라인의 가치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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