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IPO(기업공개) 추진설이 제기됐던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마침내 일본과 미국 증시에 상장된다.
네이버는 자회사인 라인(소재지 :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을 일본 도쿄증시와 미국 뉴욕증시에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네이버 이사회는 100% 자회사인 라인의 상장을 위한 신주발행을 결의했다.
네이버는 "라인이 독자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창구를 확보해 거대한 자본과 브랜드를 앞세운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 더욱 기민하고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인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위한 글로벌 M&A(인수합병) 등 전략적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라인의 상장 주간사는 노무라 증권,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건이다. 라인은 신주발행 방식으로 3500만주(일본 투자자 대상 1300만주, 일본 외 해외 투자자 대상 2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이달 28일(미국 기준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이며, 공모주 청약은 내달 12일과 13일이다. 상장 예정일은 뉴욕은 오는 7월 14일, 도쿄는 7월 1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