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베네수엘라, '코파 아메리카' 8강 진출…수아레즈 빠진 우루과이 '탈락 이변'

입력 2016-06-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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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코파 아메리카 인스타그램)

멕시코와 베네수엘라가 나란히 '코파 아메리카' 8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루이스 수아레즈가 부상으로 빠진 우루과이는 베네수엘라에 발목을 잡히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베네수엘라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C조 조별리그 2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호세 살로몬 론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자메이크에 1-0으로 승리한 베네수엘라는 대회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1차전에서 멕시코에 무릎을 꿇은 우루과이는 베네수엘라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코파 아메리카 역대 최다 우승국인 우루과이가 조기 탈락하면서 대회를 지켜보는 재미도 보다 흥미진진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의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수아레즈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멕시코와의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한 수아레즈는 베네수엘라와의 2차전 경기에서도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고, 우루과이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는 장면을 머리를 쥐어 뜯으며 지켜봤다.

베네수엘라는 전반 36분 알레한드로 구에라가 골키퍼가 나와있는 것을 보고 중앙 서클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를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고, 순간 달려들던 론돈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멕시코가 자메이카를 2-0으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멕시코는 전반 18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선취골과 후반 36분 오리베 페랄타의 추가골로 자메이카를 누르며 2승으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출처=코파 아메리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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