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엔터, ‘케이디미디어+중국 JV’...하반기 신규사업 토대 ‘탄탄’

입력 2016-06-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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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 신규 사업의 다양화로 실적 개선 가능성을 내비췄다.

FNC엔터는 10일 “케이디미디어 인수와 중국 J조인트벤처(JV) 관련 사업이 구조적인 측면에서 가장 큰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FNC엔터는 지난 4월 드라마 제작 등 사업 강화를 위해 케이디미디어의 지분 1160만8466주에 대해서 유상증자 참여 등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케이디미디어 인수로 드라마 제작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FNC엔터가 제작한 KBS 2TV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가 방송 중이며 하반기 새 드라마 방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중국 비즈니스를 위해 쑤닝유니버셜미디어와 현지 합자법인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어 케이디미디어의 경영권 인수를 통한 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 확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FNC엔터의 중국 JV는 지난 4월 법인 설립인가를 받았다. 현재 사업별로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데 이후 관련 사업이 바로 중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비즈니스부문에서는 하반기 남자 아이돌 그룹이 데뷔한다. 이 그룹은 ‘d.o.b(dance or band)’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됐으며 FNC엔터의 신인 양성 시스템인 네오즈스쿨을 통해 오는 7~8월 데뷔할 계획이다.

FNC엔터 측은 “씨엔블루, FT아일랜드, AOA 등 기존 아티스트는 지난해 활동했던 것처럼 꾸준히 활동하는 그룹이며 여기에 신규 라인업이 추가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 김용만 등 예능 아티스트들도 지난해보다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실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FNC엔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9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247% 성장한 수치이다.

회사 측은 “1분기 실적이 잘 나온 이유는 지난해 4분기 콘서트가 이월됐기 때문이다”며 “2분기는 상대적으로 전년대비 콘서트 매출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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