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0대 국회 첫 워크숍 “계파타령 이제 그만… 당 바꿔야 한다”

입력 2016-06-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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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10일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20대 국회에 들어서 첫 정책워크숍을 개최하고 지난 4.13 총선 참패를 반성하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계파를 청산하기 위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당 지도부는 가장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는 계파 문제를 타파하고 변화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계파 문제는 이제 정치 박물관으로 보내야 한다”면서 “또다시 계파 타령을 하면 당은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계파를 내려놓고 민생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여의도 정쟁에 매몰되지 않고 민생 현장으로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승리의 한 길을 함께 간다는 동지의식을 갖고 함께 뚜벅뚜벅 앞만 보고 걸어가자”고 제안했다.

또 상임위원장 후보 내정과 관련해 “표 대결까지 가는 경우는 가급적 줄이자는 바람이 있다”면서 지나친 경쟁의 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자율적으로 조정해주면 가장 좋고. 중진의원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거중조정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당의 근본적 변화를 당부하고 나섰다. 그는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에 이 나라를 짊어져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이 나이에 저 자신을 바꾸는 일도 감당하기 어렵지만 집권 여당을 바꾸는 일을 마다 않고 이 자리에 섰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비대위원장으로서 새누리당의 혁신과 민생, 통합을 강조해 왔다”면서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뜻만 생각하면 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혁신비대위는 먼저 국민 속으로 행보를 시작하며, 미래의 주역 세대인 청년과 소통 대화를 했다”면서 “앞으로 더 어렵고, 더 간절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활동을 계속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짧은 기간 혁신비대위원장으로 일하지만 꿈이 있다”면서 “이는 새누리당이 잘해서 20대 국회는 정말 일 잘하고 국민이 살기 좋게 만든 국회였다는 말을 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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