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약초, 어플을 통하면 어렵지 않아요

입력 2016-06-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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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사업 중 유망 콘텐츠로 선정돼

▲'약초소재 웹툰 오!허브데이'캡처

약초를 소재로 한 매거진, 웹툰, 동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앱 데일리허브’를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들이 바로 그것이다.

데일리허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 중 경상남도 지역 특화 사업으로 선정된 과제로, 경남 산청군의 특산물인 약초에 관련된 스토리텔링 콘텐츠와 현지에서 생산된 산청 약초 제품을 유통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다.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장효익)과 ㈜엔플랫폼즈(대표 심우창), ㈜라이프애드커뮤니케이션(대표 송성권)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난해부터 과제를 수행했다.

경상남도 산청군은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과 조선시대 명의 유의태가 활동한 곳으로 알려진 전통 한방 의학의 본고장이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산청의 깨끗하고 맑은 자연 속에서 생산된 약초의 효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해마다 열리는 ‘산청한방약초축제’에 약 7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국내 최대 지역 축제다.

하지만 약초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인식이 한의학 약재 또는 민간요법의 재료로 자리 잡고 있어 젊은 연령층에게 어렵고 오래된 이미지가 강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데일리허브 프로젝트’를 통해 매거진, 웹툰, 동영상 등 젊은 연령층이 선호하고 관심을 가질만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매거진은 약초의 효능, 복용법, 요리법, 산청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등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웹툰은 산청에서 나고 자라 약초에 대한 지식이 뛰어난 소녀 ‘허주은’과 약초에 대한 불신을 가진 도시에서 온 전학생 ‘지이산’이 펼치는 학원 로맨스물 ‘오!허브데이’가 다음카카오 스토리볼에서 연재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동영상은 ‘오디를 이용한 디저트’, ‘노루궁뎅이버섯 파스타’ 등 약초를 활용한 레시피와 가상의 주인공이 약초를 이용한 요리에 도전하는 코믹물 ‘요리하는 심마니’가 연재 중이다.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데일리허브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약초가 친숙하고 흥미롭게 다가가길 바라며, 산청약초가 한국 대표 허브 브랜드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청약초 스토리텔링 콘텐츠는 데일리허브 안드로이드앱과 공식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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