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그린리모델링으로 새롭게 단장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베다니동산,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소재)에서 국토교통부 김경환 차관, LH 조현태 행복주택본부장과 장애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9일 준공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그린리모델링 기부사업’은 거주환경이 좋지 못해 도움이 필요한 노후 복지시설 등의 건축물 창호 및 단열보강 등을 통해 주거여건을 개선하고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그린리모델링을 무상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사업기획)와 LH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사업추진 및 관리) 및 그린리모델링 사업자가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 진행하고 있다.
베다니동산은 총 9개 사업자가 참여해 사업자 역량과 특성을 감안한 설계와 컨설팅을 통해 약 2억원 규모의 기부가 이뤄졌다. 그린리모델링 공법에 따라 단열, 창호, 친환경·저에너지 시공 등이 이뤄졌으며 쿨루프(Cool Roof) 공법 등을 적용해 에너지절감 등급 외에 있던 건축물을 연간 1차 에너지 소요량을 60%이상 절감시켰다.
이번 기부사업 1호인 베다니동산의 준공(2016.6.9)을 시작으로 연내 사회복지시설 2개소에 기부사업을 추가로 추진해 그린리모델링의 기부사업방식을 체계화할 예정이고 2017년 이후 참여기업 및 사회공헌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기부사업에 동참한 기업은 향후에도 소외된 계층을 위해 그린리모델링을 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주인돈 LH 도시건축사업단장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모든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보편적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저성장시대에 새롭게 고용창출 및 국내경기를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살기좋은 국토를 가꾸고 행복한 주거를 실천하는 원동력이 되도록 공적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부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국토부, LH 및 사업자들은 장애우들과 함께 손수 지은 떡을 나눠먹는 즐거운 화합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