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박성원, 2주 연속 우승할까

입력 2016-06-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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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네이버, 10일 낮 12시부터 생중계

이번주 여자는 다시한번 제주도에서 우승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올 시즌 13번째 대회ㄷ. 무대는 제10회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10일부터 3일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478야드)에서 열린다.

역시 관심사는 올 시즌 KLPGA투어 4승을 거두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박성현(23·넵스)과 시즌 2승을 모두 역전 우승으로 기록하며 차세대 역전의 여왕으로 평가받는 박성현의 대항마 장수연(22·롯데)의 샷 대결이다.

장수연은 “지난 대회에서 퍼트가 잘 안됐다.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감을 끌어올리고 있어서 기대된다”며 “제주도 날씨가 변덕이 많기도 하고 코스 특성상 바람이 더 많이 부는 것 같이 느껴진다. 바람을 잘 이용해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박성현과 함께 플레이를 많이 하면서 쇼트게임이나 위기관리 능력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경쟁보다는 서로 격려하면서 플레이하고 있는데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면 둘 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대회에서 깜짝 우승하며 생애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성원(23·금성침대)도 “우승을 하고 이번 대회 준비를 하면서 욕심이 과해지지 않도록 멘탈적인 부분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 경험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고 대회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면서 “좋아진 아이언 샷과 퍼트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제주도의 바람을 잘 이용하고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전략을 밝혔다.

각각 시즌 1승씩을 기록 중인 고진영(21·넵스)과 김해림(26·롯데), 배선우(22·삼천리),조정민(22·문영그룹)도 다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대회마다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루키들의 대결구도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동갑내기 신인 이소영(19·롯데)과 이효린(19·미래에셋)은 신인상 포인트에서 약 100점 차이를 기록하며 투어를 시청하는 골프팬들에 흥미를 불어넣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현재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에서 상금순위 1~2위를 달리며 펑샨샨을 이을 스타로 손꼽히는 중국선수 시유팅(18)이 추천선수로 출전한다. 어린 나이에도 중국국가대표 선수로 뛰며 중국에서 인기몰이를 하는 시유팅이 세계적인 스타를 배출하는 한국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대회는 2012년부터 국내 골프 대회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해 성화 점화식을 진행하고, 스포츠 정신을 기리며 1위뿐만 아니라 2,3위에게도 메달을 수여하는 등 차별화된 대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2개월 후 있을 올림픽을 기념해 채화식과 성화봉송을 도입한다. S-OIL의 대표 캐릭터인 구도일의 채화를 시작으로 역대 우승자 모두의 성화봉송을 시작으로 대회 개막을 알린다.

SBS골프와 네이버는 낮 12시부터 3일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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