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전기, 9일 거래재개…재무건전성 및 안전성 인정 받아

입력 2016-06-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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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흑자전환, 부채비율 50%↓…140억 규모 부동산 매각추진

이아이디 최대주주 이화전기의 주권매매가 9일 재개된다.

한국거래소는 8일,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화전기의 상장유지를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화전기는 작년 10월 26일 주권매매거래 정지 이후 8개월여 만에 주권거래가 다시 시작된다.

이화전기는 이번 기업심사에서 작년 매출 409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과 부채비율을 약 50% 감소시키는 등 재무건전성을 인정받았다. 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기 지상전원 공급장치(AC-GPS) 납품을 비롯해 해군잠수함 탑재용 전원공급기 등 수주 실적이 늘어나면서 창사 이래 최대실적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이화전기는 거래재개를 시작으로, 추가적인 재무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자산을 매각해 140억원 규모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화전기 윤상돈 대표이사는 "거래정지 이후 경영투명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소유와 경영을 완전 분리한 지배구조를 개선했다. 또,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통해 신규 경영진을 선출하는 등 다각적인 자구노력이 받아 들여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간 거래정지로 주주 여러분들과 고객사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향후 투명경영과 책임경영을 통해 60여년 전통 기업을 더욱 탄탄히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1965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60년이 된 이화전기는 전원공급장치와 전력변환장치 등을 생산하는 중견 기업이다. 발전소와 대규모 산업단지 전력설비 이외에도 최근에는 방산부문 실적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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