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현장경영 박차… SK바이오팜 등 신성장 사업현장 방문

입력 2016-06-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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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이 8일 오전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K바이오팜을 방문해 회사가 개발중인 신약 개발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SK)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최고 경영진이 현장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하며 신성장 사업현장 챙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은 8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K바이오팜 생명과학연구원을 방문해 전 임직원과 오찬을 하며 글로벌 신약개발의 성과를 격려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3월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YKP3089)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뇌전증 신약 중 세계 최초로 임상 3상 약효시험 없이 신약 승인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임직원들과 만난 최 회장은 “1993년 신약개발 영역에 도전한 이후 20년이 넘도록 혁신과 패기, 열정을 통해 지금까지 성장을 해왔다”며“지금의 성과는 경영진과 임직원이 모두 하나가 돼 한 방향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SK바이오팜의 연구개발과 사업은 우리나라의 신약주권과도 연결되는 만큼 국가를 위한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SK바이오팜을 비롯해 신성장 사업현장 방문을 지속해오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SK그룹의 새 식구가 된 SK머티리얼즈를 지난달 25일 방문했다.

반도체 제조공정에 소요되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말 SK에 인수된 후 매출 신장세를 기록중이다.

최 회장은 “반도체, LCD, 태양광 전지 제조 공정에 사용하는 특수가스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SK머티리얼즈는 국내에서 첫 특수가스 NF3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저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SK에어가스 인수와 SK트리켐 설립과 같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소재 분야의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바이오, 제약, 특수소재 등 SK그룹의 신성장 사업현장과 더불어 종전의 주력 사업군인 에너지ㆍ화학 계열사들도 잇따라 방문했다.

4월15일에는 SK인천석유화학을 8년 만에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으며, 4월25일에는 SK종합화학 중국 상하이 지사를 방문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 등 SK 최고 경영진의 현장경영은 성과가 있는 곳은 반드시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한다는 뜻이 반영돼 있다”며 “앞으로도 SK 임직원들의 성공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찾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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