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계대출 전달比 6조7000억원 증가 '연중 최대'

입력 2016-06-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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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증가에 어린이날ㆍ어버이날 등 겹처 마이너스통장대출도 급증

지난달 가계대출 규모가 연중 최대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이 꾸준히 증가한 데다 어린이날ㆍ어버이날 등 계절적요인에 임시공휴일 지정까지 겹치며 자금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6년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60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7000억원 늘었다.

증가규모는 지난해 12월 6조9000억원 증가 이후 최대폭이다. 지난 2010~2014년 5월 평균(3조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의 견조한 증가세로 4조7000억원 증가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도 2조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2조원 증가 이후 7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44조1000억원으로 3조3000억원 증가했다. 다만증가규모는 지난 4월 증가량(6조7000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중소기업대출(3조7000억원)은 전달말 휴일에 따른 결제성자금 대출의 월초 이연상환 등으로 전월(4조7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고, 대기업대출(-4000억원)도 소폭 감소로 전환했다.

회사채는 비우량물 발행부진에, CP는 일부 기업의 만기상환등으로 각각 6000억원, 4000억원이 순상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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