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은 휴가철 앞두고 자유여행객 잡기

입력 2016-06-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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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여행박람회’ 열고 G마켓 ‘모바일 예매 서비스’ 실시

휴가철을 앞두고 오픈마켓이 자유여행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해외여행이 보편화되고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온라인몰이 항공권과 숙박권을 원스톱으로 구입 가능하거나 모바일 앱을 강화해 실적 개선에 나선 것이다.

▲인터파크투어가 ‘제2회 인터파크투어 온라인 여행박람회’를 개최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파크는 내수가 부진하고 환율이 상승했음에도 해외 자유여행객의 증가에 힘입어 여행 부문이 전년 대비 매출이 31% 올라 전체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국내 여행 송출객수는 73%, 해외여행객 수는 23% 늘어 매출이 급증했다. 올해 1분기도 해외로 나간 여행객 수는 11% 증가했다.

이에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5일까지 온라인 여행박람회를 진행하고 세계 여행상품, 항공권, 호텔, 허니문 등 상품과 다양한 여행 관련 콘텐츠를 소개했다. 온라인 여행박람회는 오프라인과 달리 현장을 찾아가야 하는 시간을 낼 필요가 없어 보다 싼 가격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도 자유여행객을 위한 상품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G마켓의 해외여행·항공권 판매량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이 중 항공권 판매는 182%, 에어텔 판매는 58% 올랐으며, 패키지 여행상품도 25% 증가했다.

▲G9가 오픈한 ‘모바일 전용 항공권 예매 서비스’를 모델이 소개하고 있다.

이 같은 자유여행객 수요를 잡기 위해 G9는 ‘모바일 전용 항공권 예매 서비스’를 오픈했다. 국내외 항공권을 예약부터 발권까지 원스톱으로 구매 가능하며, 여행사별 항공권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편리하다.

G마켓 관계자는 “지난해 6월 패키지상품 이용 고객은 47만9220명, 자유여행상품 이용 고객은 49만7033명으로 자유여행 상품 이용 고객이 패키지 고객을 역전했다”며 “저가비용 항공사의 등장으로 패키지 상품 말고도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것도 단품 여행상품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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